• washi name card
• size : 6×9cm (10ea)
• 양지(코조가미)
• japan
이와테현 히가시야마의 작은 제지소에서 만들어진 일본 와시지 명함용지입니다.
손으로 한 장 한 장 떠내어 만든 종이는 섬유가 살아 있어, 부드럽지만 단단한 감촉을 지니고 있습니다.
빛에 비추면 은은하게 비치는 결이 종이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여백이 넉넉해 글씨 하나에도 온기가 스며듭니다.
명함지로도, 짧은 메시지를 전하는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작고 정갈한 종이 한 묶음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일본 수제 종이의 미감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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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와시지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통 수공예 종이입니다.
나라 시대(8세기)에 중국에서 전해진 제지 기술이 일본 고유의 자연 환경과 재료를 만나,
섬유질이 길고 질긴 종이로 발전했습니다.
와시지는 뽕나무의 일종인 고지(楮), 미츠마타(三椏), 가미히다(雁皮) 같은 식물 껍질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이 섬유를 삶고 두드려 물에 풀어, 대나무 발 위에 손으로 한 장씩 떠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공정은 수백 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만 가능한 섬세한 균형으로 완성됩니다.
에도 시대에는 서류, 등기문서, 서화, 부채, 심지어 옷감의 대용으로도 쓰이며
그 질감과 내구성 덕분에 ‘천년을 견디는 종이’로 불렸습니다.
오늘날에도 일본 각지에서 지역별 전통을 이어가며,
그중에서도 이와테현 히가시야마 지역은 옛 방식 그대로의 손제지 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와시 명함용지는 그러한 역사 위에 놓인 한 장의 결과물입니다.
종이 한 장에 담긴 천 년의 시간,
사라지지 않는 손의 기술이 오늘의 기록을 미래로 이어줍니다.




